한 때 난리났던 일본 의료만화 작가의 정체
한 때 만갤에서 충격적인 스토리로 화제가 되었던 [신경외과의 타케다군]
익명의 유저가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했던 의료만화로 일본 전역에서 화제가 됐음
신경외과의 의사 타케다는 환자의 건강에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수술"에만 관심있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작중에서 하루에 무려 3번의 의료사고는 냈다는 내용까지 있을정도
만화에 등장하는 사례들이 너무나도 현실적인 묘사로 인해 "실제 의사가 아닌가"라고 모두가 의심했었다
근데 진짜였음
만화 내 의사의 실제 모델 "마츠이 히로키"는 말 그대로 수많은 의료사고를 낸 사이코 의사였고
본 만화가 일본 전역에 퍼지며 만화 속 의사가 마츠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해당 의사는 결국 기소되었음
라는 답변은 2월 5일 작가의 블로그에서 공개되었음
만화 에피소드 중 타케다가 70대 여성의 척추 수술을 시행하던 중 신경에 도달하기 위해 척추 뼈를 뚫던 중
그대로 드릴이 신경에 닿아 신경이 끊어지는 의료사고가 남
이 사고로 해당 여성은 전신마비 판정을 받게 되었고 타케다는 "원래부터 신경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말로 변명하며 넘어갔는데
작가는 본 의료사고의 피해자의 친척이었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장애인이 되어버린 친척을 위해 평소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작가는
다양한 의료자문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화를 그려나간 것
그런데 "아니 진짜 드릴로 신경을 끊어먹었다고?" 라는 내용에 사람들은 진짜 그런 무서운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일본 방송사 NHK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수술장면을 입수한 후 그대로 TV에 방영했는데...
혐주의
일정 수준까지 뼈를 깎는 용도의 거친 드릴로 척추뼈를 뚫은 후 다른 수술용 장비로 교체해서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척추 수술 과정에서
마츠이가 드릴을 그대로 밀어넣어 신경다발에 휘감아 끊어버리는 장면이 포착됨
사실상 고의로 저지른 의료사고 수준의 영상이 공개되자 일본 전역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고
마츠이는 재판에서 "내 수술실력이 떨어지긴 하는데 의사가 너무 잘 뚫리는 드릴을 줬음 ㅅㄱ" 라고 발언함
이 일을 계기로 일본 내 의료 관련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존나 무섭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