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벼랑끝 내몰린 죽음…사회가 "오징어 게임" 같다" 정신과 교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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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벼랑끝 내몰린 죽음…사회가 "오징어 게임" 같다" 정신과 교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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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17일 페이스북에 "김새론 배우의 명복을 빈다. 영화 '아저씨'에서 너무나 귀여운 모습이었던 소녀가 최근 몇 년간 겪는 고초를 뉴스 기사로 접해 마음이 아팠다"고 추모했다.

나 교수는 "음주 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다.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잘못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매장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 게임' 같다"고 평했다.

또 나 교수는 "저는 개인에 대한 언급은 잘 안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은 사회 경제, 심리,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번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http://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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