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수학영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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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수학영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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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혹시나 저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라며 "저에 대해 수학을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전 사실 5살 때부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발전이 거의 없고 문제를 만나면 회피하려는 행동만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제 수학에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점점 인터넷 세계로 빠져들고, 잠도 늦게 자며 제 인생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이 군은 "핸드폰 (사용) 시간이 9시간씩 찍혀 있는 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며 "마인드의 변화가 없던 것은 아니다. 한창 공부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시기가 있었으나 여러 안 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최악의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여나 제가 가끔 이해 안 되는 행동들을 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달라. 전 그때쯤 되면 이미 정상이 아니게 될 것"이라며 "언젠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이 빠졌다는 '인터넷 세계'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5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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