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균 전 육군소장 "훈련병 사망사건은 직권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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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균 전 육군소장 "훈련병 사망사건은 직권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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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군기 훈련 사망사건이 '가혹행위'라고 생각하나. 
 
"'가혹행위'다. 군 생활 경험으로 볼 때 최소한 '직권남용'이다. 중대장이 규정 자체를 몰랐던 것 같다. 과거에는 얼차려 체계화가 안 되어 있었다. 사고가 많아 이제 규정을 만들어 간부나 조교가 마음대로 못 한다. 이제 얼차려라고 하지 않고 '군기훈련'이라고 한다. 촘촘하게 되어 있다. 일과시간에 시켜야 하고 심지어 군기훈련이 1시간을 초과할 경우 중간 휴식시간을 1시간 이상 부여해야 한다. 팔굽혀펴기도 20개 하고 쉬고 다시 20개를 해야 한다. 그것도 80개 이상 하면 안 된다. 심지어 계급별로도 나눈다. 들어온 지 9일밖에 안 된 훈련병을 완전군장으로 구보시켰다는데 이것만으로도 규정을 넘은 거다. 자대 배치된 이등병, 일병도 단독 군장으로 뛰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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