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것을 막으려는 나사의 "DART"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행성을 막아라"하면 이런 장면이 떠오를거임
소행성에 폭탄 or 핵을 떨궈서 폭파시켜 지구를 막는다
당장 위 사진이 나온 아마겟돈이란 영화에서도 그런 느낌이지
근데 현실에서 이지랄을 하면 ㅈ된다
왜냐?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데,
우리가 돌로 망치를 쳐봤자 깨지기만 하지, 완전히 가루가 되진 않는다.
그럼 만약 존나 큰 소행성을 폭탄으로 터트리면 어떻게 될까?
작은 핵폭탄들이 지구에 투하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럼 씨발 못막는거잖아"
그건 아니지
'다 방법이 있다'
바로 소행성에 위성을 꼬라박는거다.
"아니 핵으로도 쳐 못막는거를 인공위성 따리로 어케 막는건데!"
그래서 나사 과학자들은 생각했다
"그럼 우리가 의도적으로 소행성에 안공위성을 꼴아박으면,
궤도가 조금밖에 바뀌지 않아도,
나중에는 존나 멀어질 테니까,
지구를 완전히 빗겨나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걸 실험한 것이 DART 프로젝트라고 보면 됨.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이중 소행성 리디렉션 테스트"임.
맨 왼쪽에 있는 인공위성으로 가운데 있는 소행성에 꼴아박았다
(위에는 CG, 아래는 충돌 직전까지 찍은 사진)
2021년 11월 발사된 탐사선은 2022년 9월 소행성에 성공적으로 꼴아박았고,
위성의 궤도는 평소보다 0.4mm 줄어들었다
이 프로젝트 이름이 왜 이중 소행성 리디렉션 테스트인지 생각해보면, 성공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소행성의 궤도 방향을 바꿔버렸으니 말이다
(Dimorphos가 Didymos 주위를 공전하는 궤도를 변화시켰다)
Dimorphos를 소행성, Didymos를 태양으로 보면 되겠다
어쨌든 소행성에 위성을 꼴아박으면 궤도를 크게 바꾸고, 결과적으로 지구를 크게 빗겨나가게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세줄요약
1. 궤도를 조금만 바꾸어도 결국은 크게 바뀐다.
2. 인공위성을 소행성에 꼴아박는다
3. 궤도를 바꾸어 지구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강제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