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 18:30 KBO 롯데 KIA
선발 투수
롯데 : 나균안(3.60)을 내세워 연패 저지를 노린다. 3일 한화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나균안은 그래도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스러운 부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독 KIA만 만나면 무너진다는 징크스를 이번 경기에서 극복할수 있느냐라는 최대 난점이 있다.
KIA : 제임스 네일(1승 0.0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네일은 드디어 불펜이 불을 지르지 않았다는 점에 감사해야 할것 같다. 작년의 상대 전적이 어쨌든 간에 지금의 네일은 그냥 난공불락에 가깝다.
선발 : KIA의 압도적 우위
불펜진
롯데 :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불을 끄기 위해 올라온 박진은 등뒤의 주자를 모조리 들여보내면서 김진욱의 자책점만 늘리는 분식 회계를 행했다. 거기에 동점이 되니 정철원은 2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이제 이 팀에서 믿을 불펜 투수는 김원중 뿐이다. 그리고 잘 아끼고 있다.
KIA : 김도현의 강판 이후 3.2이닝 2실점. 조상우와 전상현 두 투수의 실점은 갈수록 이범호 감독의 주름살을 늘리게 하고 있다. 그나마 곽도규가 불을 잘 껐고 정해영이 퍼펙트 마무리를 해준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수 있어 보인다.
불펜 : KIA의 미세 우위
타격
롯데 : 김도현 상대로 9안타에 2득점. 그나마 그 중 1점은 실책이 나오지 않았으면 불가능 레벨이었다. 그나마 조상우와 전상현을 공략하면서 2점을 쫓아간건 다행스럽지만 정해영 상대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는 후반 접전에서 불안하게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 주말 시리즈의 집중력은 어디로 갔을까.
KIA : 5회까지 김진욱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찬스를 잡자마자 몰아치기를 시전하면서 5점을 올렸다. 팀 특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건 매우 긍정적인 요소일듯. 그것도 현재 롯데가 가장 믿는 불펜 투수들인 박진과 정철원을 모두 공략했다는게 크다. 이거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다.
타격 : 막상막하긴 한데 KIA의 미세 우위로 돌아서는 중.
승패 분석
전날 롯데는 불펜이 기어코 무너져버린 반면 KIA는 불펜이 기어코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차이는 대단히 큰 편. 물론 롯데와 KIA 모두 박진과 정철원, 조상우와 전상현이 무너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롯데는 그 뒤의 불을 끄지 못한 반면 KIA는 곽도규와 정해영이 그 불을 껐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균안과 네일이면 그냥 경기 끝이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 5:3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SUM : 짝
5이닝 승패 : KIA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