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빅찬스미스'→6만 관중 탄식…토트넘, 풀럼과 아쉬운 1-1 무승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1일 홈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토트넘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이긴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골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개막전 이후 3개월 만에 추가된 무승부로 6승 2무 5패(승점 20)로 7위에 올라섰다. 이날 승리했다면 6위로 올라서 아스널과 첼시(승점 23)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반면, 풀럼은 5승 4무 4패(승점 19)로 10위에 올라 토트넘과 승점 차이를 1로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전반 49초 만에 맞이한 일대일 찬스를 포함해, 손흥민은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날리며 킬러 감각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 앤디 리드는 손흥민이 놓친 기회에 대해 "정말 큰 기회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에서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으며, 손흥민은 왼쪽 날개에서 원톱으로 이동해 경기에 임했다. 풀럼은 4-2-3-1 전형으로 맞섰고, 양 팀은 전반전 동안 여러 차례 슈팅을 주고받았으나 득점은 없었다. 전반 42분 풀럼의 알렉스 이워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토트넘 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후반 6분, 토트넘은 베르너의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풀럼의 케어니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토트넘은 수적 우세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수비진이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었으며,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선방이 없었다면 패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EPL의 다른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맨시티를 2-0으로 이기고 선두를 유지했으며, 맨유는 에버턴을 4-0으로 이기고 첫 승을 올렸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를 3-0으로 이기며 3위로 올라섰다.
결국, 토트넘은 풀럼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을 놓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흥민의 득점 기회 부족과 팀의 골결정력 문제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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