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부상을 극복하고 11월 A매치에 참가하게 되었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에 나설 26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11월 A매치는 중동 원정으로 진행되며, 한국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19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총 18개국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에서 1위와 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4경기에서 3승 1무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경쟁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특히 10월에 치러진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은 한국 팀에 큰 자신감을 주었다. 이번 11월 A매치에서 만약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 상대 모두 승리할 경우,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 외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특히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되었다. 또한, 김경민(광주),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 등 4명의 선수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손흥민의 합류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회복이 더뎌 10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최근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했지만 다시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손흥민의 대표팀 승선 여부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4분에 동점골을 도와줬으나 후반 11분에 교체되었다. 이는 감독의 선수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되었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에서 129경기 출전, 49골을 기록 중이며, 1골을 추가하면 황선홍과 한국 대표팀 통산 A매치 득점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이와 같은 성과는 손흥민이 팀의 구심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하며, 홍명보 감독 또한 그의 선발을 확정짓고 팀의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A매치에서의 성과가 한국 축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DF=김민재(바이에른뮌헨), 조유민(샤르자FC),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이명재(울산HD), 황문기, 이기혁(이상 강원), 이태석(포항)

MF=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홍현석(마인츠)

FW=주민규(울산HD),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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