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슈투트가르트 이적 '초비상'?

457억 역대급 딜, 마감 직전 '무산 위기'

독일 |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 KRC 헹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독일 현지 매체에서는 이적시장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구단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457억 '깜짝 이적' 눈앞? 슈투트가르트 계약+메디컬 테스트 완료

오현규는 1일 오전까지만 해도 극적인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는 등 이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시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며,

이적료는 무려 2,800만 유로(약 45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헹크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이며,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순위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이번 오현규의 깜짝 이적설은 이적시장 막판에 발생한 유럽 구단들의 선수 연쇄 이동 속에서 촉발됐다.

 이날 뉴캐슬 소속의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에 1억 3천만 파운드(약 2,400억 원)에 이적했고,

이에 앞서 뉴캐슬은 이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독일 출신

 스트라이커 닉 볼테마데(23)를 6,9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영입했다.

이로 인해 공격수 보강이 시급해진 슈투트가르트가 헹크 소속의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다.

벨기에 이적시장에 정통한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 역시 개인 채널을 통해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다. 슈투트가르트와 헹크는 이적료 2,800만 유로 규모의 이적을 위한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

 오현규는 이미 5년 계약을 위해 슈투트가르트로 향했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홍명보 감독 역시 1일 미국 원정 평가전 출국 전 공항 인터뷰에서 대표팀 합류를 앞둔

오현규에 대해 "(미국행) 비행기 타는 시간을 하루 늦췄다. 오피셜하게 들은 건 없지만,

어떤 일이든 벌어질 것 같다"고 말하며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돌발 변수'… 무산 가능성 고조

그러나 분데스리가 이적시장 종료가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현규의 이적이 최종 완료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일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며

"슈투트가르트와 헹크가 원칙적으로 이적에 합의했지만,

아직도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이적 조건을 놓고 내부적으로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이적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3시까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보도는 이 마감 시간을 불과 4시간여 앞두고 나왔다.

과연 남은 시간 동안 양 구단이 이견을 좁히고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합의가 불발될 경우,

오현규의 분데스리가 입성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어 축구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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