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 윤도영, 네덜란드 무대 데뷔골 '쾅'!

엑셀시오르 유일한 위안으로 떠올라

위트레흐트 | 대전하나시티즌 출신이자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를 거쳐

네덜란드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임대된 '특급 유망주

' 윤도영(20)이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소속팀 엑셀시오르는 패했지만,

윤도영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팀의 유일한 위안거리가 됐다.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 강팀 위트레흐트 상대로 첫 골

윤도영은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FC 위트레흐트와의 2025/26 에레디비시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지던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투입된 지 불과 6분 만인 후반 37분, 잭 부스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엑셀시오르는 이날 패배로 개막 후 3경기 모두 패하며 리그 18개 팀 중 17위로 처지는 부진에 빠졌다.

상대팀 위트레흐트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 4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 진출한 강팀이었기에,

윤도영의 득점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비록 경기 결과를 뒤집기에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데뷔 3경기 만에 유럽 무대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는 점은 그의 잠재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임대 이적 후 꾸준한 기용… 팀 내 최고 평점으로 눈도장

윤도영은 올여름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에 합류했으며,

곧바로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했다.

루벤 덴 윌 엑셀시오르 감독은 개막 후 3경기 모두 윤도영을 꾸준히 기용하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윤도영은 데뷔골로 이 같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셈이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윤도영은 이날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8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슈팅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0을 받았다.

이는 경기 패배 속에서도 그의 짧지만 강렬했던 활약을 입증하는 수치다.

오는 31일 홈에서 FC 트벤테를 불러들이는 엑셀시오르. 윤도영이

 이번 맹활약을 발판 삼아 입단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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