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킹' 배준호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스토크 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한 배준호는 전반 2분 팀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밀리언 만후프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걸 도왔다.

배준호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스토크 시티는 후반전에 2골을 더 추가해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개막 후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원정팀 스토크 시티는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빅토르 요한손이 골문을 지켰고, 애런 크레스웰, 벤 윌모트, 보선 라왈, 주니어 차마데우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세코 다츠키와 루이스 베이커가 지켰고,

 2선에 소바 토마스, 배준호, 밀리언 만후프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디빈 무바마가 이름을 올렸다.



홈팀 셰필드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 피어스 찰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리엄 파머, 맥스 로우, 도미닉 이오파, 가브리엘 오테그바요, 얀 발레리가 백5를 형성했다. 중원엔 스반테 잉겔손, 배리 배넌, 숀 퓨지어가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베일리 카다마르테리와 자말 로우가 스토크 시티 골문을 노렸다.

이날 스토크 시티는 전반전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가기 시작했다.

배준호와 만후프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공을 몰고 앞으로 전진한 배준호는 페널티 오른쪽 지역으로 침투한 만후프에게 패스했고,

 만후프는 침착하게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 왼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망을 갈랐다.

만후프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배준호는 시즌 1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배준호는 지난 10일 더비 카운티와의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이후 13일 카라바오컵 경기에 교체로 나와 짧은 시간을 소화했고,

선발로 나선 셰필드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도움을 올린 배준호는 전반 25분 유효슈팅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배준호의 슈팅은 셰필드의 찰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엔 스토크 시티 공격수 부바마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부바마의 왼발 슈팅도 찰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배준호의 활약으로 스토크 시티는 전반전을 1-0으로 마쳤고,

후반전에도 이른 시간에 득점을 기록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분 스토크 시티 윙어 토마스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간 공을 잡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때 찰스 골키퍼도 공을 처리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는데,

토마스가 먼저 공에 발을 갖다 대 박스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박스 중앙으로 날아간 공은 무바마의 머리에 맞고 골대 쪽으로 향해 향했고,

 비어 있는 골대를 향한 무바마의 헤더 슈팅은 그대로 스토크 시티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2골 차로 앞서가던 스토크 시티는 후반 21분 배준호를 불러 들이고, 제이미 돈리를 교체 투입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이날 66분을 소화하는 동안

 도움 1개 외에도 패스 성공률 86%(19/22), 기회 창출 2회, 유효슈팅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67%(2/3) 등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배준호가 그라운드를 떠난지 3분 만에 스토크 시티는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토마스가 돌파에 성공한 후 반대쪽으로 컷백 패스를 보냈고,

이를 만후프가 발에 갖다 대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팀의 3번째 득점을 장식하면서 만후프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셰필드는 마지막까지 스토크 시티 골문을 열기 위해 분투했지만,

스토크 시티가 셰필드의 파상 공세를 마지막까지 막아내면서 경기는 스토크 시티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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