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트넘 프랭크 신임 감독,

손흥민 주장직 '재결정' 시사… 레전드 주장 흔들리나





프랭크 감독 "아직 주장 안 정했다, 오로지 내 결정" 충격 발언

런던, 영국 –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주장직에 대한 재검토를 예고하면서,

팀의 간판이자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 선수의 주장 완장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손흥민 선수에게 새로운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프랭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레딩과의 친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수를 두고 "토트넘에 10년이나 있었고,

지난 시즌에는 우승까지 차지한 토트넘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의 거취나 주장직 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는 "손흥민은 훈련을 아주 잘하고 있으며, 레딩전에도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으나,

민감한 발언으로 여겨지는 주장직 관련 질문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주장 선임 방식은 오로지 내 결정이며,

선수들이 투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토트넘 '무관 역사' 깬 레전드, 흔들리는 입지







손흥민 선수는 2년 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초로 비유럽 국적의 주장으로 선임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기존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후 리더십을 부여받은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토트넘 창단 142년 역사상 주장 완장을 차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에 41년 만의 트로피를 안기며

한국인 최초의 유럽 대항전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는 우승 직후 "17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

오늘만큼은 나를 토트넘의 전설이라 불러도 좋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이처럼 손흥민 선수의 커리어는 단순히 개인의 성과를 넘어 토트넘과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으며

'레전드'로 불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영광을 뒤로하고 주장직에서 내려올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프랭크 신임 감독의 발언은 손흥민 선수가 팀에 잔류하더라도 기존과는 다른 입지에 놓일 수 있음을 암시하며,

지난여름 끊이지 않았던 '벤치 전락'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토트넘 '세대교체' 시동… 손흥민 미래 촉각



현재 토트넘은 '세대교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한 챕터'를 마무리한 뒤,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것은 이러한 구단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새로운 사령탑에게는 팀의 새로운 색채를 입히고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임무가 부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전 체제의 핵심 선수를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가 팀 훈련을 시작한 상황에서도 현지 언론은

"마티스 텔과 모하메드 쿠두스의 합류는 토트넘이

손흥민 없는 시기를 준비하고 있는 걸 보여준다"며 "손흥민이 지금 떠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다면 토트넘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그동안 토트넘에 대한 강한 충성심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목표 의식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프랭크 감독의 발언은 토트넘과의 이별이 점차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재계약 여부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

그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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