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6일,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20년의 오랜 기다림 끝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2-0으로 완파하고

극적인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믿어지시나요? 이 짜릿한 순간!





예측불허 드라마의 완성: 끈기의 승리!

사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시나리오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일본과 각각 2-2,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5점을 쌓았던 한국은 이날 앞서 열린 중국과 일본의 경기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버리면서

기적 같은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두 팀 중 한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에서, 양 팀이 서로의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그며

한국에게 우승의 문을 활짝 열어준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한국 대표팀이 앞선 두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 넣었던 동점 골들이

결과적으로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 동점 골들 덕분에 한국은

승점 동률 팀 간 경기 다득점(한국 3골, 중국 2골, 일본 1골)에서 앞서며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짜릿함을 맛보았습니다.

2005년 대회 이후 20년 만의 우승이라니, 정말이지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해결사 지소연, 환상의 팀워크 빛났다!

신상우호의 공격을 이끈 삼각 편대는 지소연(시애틀 레인),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시티),

그리고 정다빈(고려대) 선수였습니다. 특히 34세의 베테랑 지소연 선수는 A대표팀 데뷔 이래 첫 공식 대회 우승이라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며 팀의 캡틴으로서 경기를 지휘했습니다.

때로는 수비라인 깊숙이 내려와 빌드업을 돕는 등 넓은 시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아 모두의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전반 5분 김혜리 선수의 코너킥, 10분 지소연 선수의 프리킥에 이은

정다빈 선수의 슈팅, 36분 장슬기 선수의 슈팅까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은 길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결사는 지소연 선수였습니다. 후반 25분,

 대만의 전지원이 페널티 지역에서 강채림 선수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키커로 나선 지소연 선수가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차 넣어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김혜리 선수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장슬기 선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쐐기골까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MVP 장슬기-최우수 골키퍼 김민정, 개인상까지 싹쓸이!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개인상 수상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장슬기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낸 김민정 선수(현대제철)는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습니다. 우

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 USD 70,000 (약 9천700만원)은 덤이죠!





신상우 감독님은 지난해 10월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단 9개월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습니다.

우리 여자 축구는 대만과의 상대 전적에서 15승 2무 4패로 격차를 더욱 벌렸으며,

2001년부터 이어진 맞대결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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