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병살타 4개를 기록하고도

16안타 14득점이라는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50승 고지에 오르며 전반기 1위를 굳건히 했습니다.

또한,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 선수가 2군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압도적인 타선으로 50승 선착!

한화 이글스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4대 8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습니다.

이날 한화 타선은 1회 무사 1,3루 채은성 선수의 병살타,

2회 1사 1루 심우준 선수의 병살타 등 총 4개의 병살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6안타 14득점을 폭발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한화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자,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첫 사례입니다.

특히 3회말에는 6안타 2볼넷으로 6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문현빈 선수는 2루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노시환, 심우준 선수가 각각 2안타 2타점, 루이스 리베라토, 김태연, 최재훈 선수도 2안타 1타점씩 기록하며

선발 타자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이라는 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3년 만의 전반기 1위, 6할대 승률 질주



이번 승리로 한화 이글스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0승 33패 2무를 기록,

리그 유일의 6할대 승률(0.602)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하고 50승 선착에 성공한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투수력의 강점을 바탕으로 1위를 지켜오던 한화는 최근 타선까지 살아나면서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안치홍, 2군서 2루타 포함 멀티 출루… 복귀 시동

같은 날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 선수가 SSG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5회에는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7회에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 선수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무리하게

1군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1군 타선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안치홍 선수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치홍 선수의 성공적인 2군 복귀전은 후반기 한화 이글스의 전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