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10년 동행 '확정적 이별' 수순…새 감독 구상-구단 재정 변화가 이적 부추겨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의 구상과 함께하고 싶은 선수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빠졌다는 점이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가 프랭크 감독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 훈련 영상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이적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에서 함께했던 브라이언 음뵈모와 티머시 웨아 등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마티스 텔을 영입한 상황에서 추가 공격수들이 합류할 경우, 토트넘의 공격진은 포화 상태가 되어 손흥민 선수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습니다.
구단의 재정적인 측면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한 이적 자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며, 구단주와 회장의 투자 기조를 고려할 때 기존 선수의 매각을 통한 이적료 수익 확보가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대상입니다.
현재 손흥민 선수에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 알힐랄, 알카디시아 등 복수의 구단들이 연봉 약 472억 원에 달하는 적극적인 제안을 하고 있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 또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손흥민 선수의 이적 시점은 8월 초 아시아 투어가 끝난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 이전에 손흥민 선수를 매각할 경우 계약 위반 등 주최 측과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통산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6위,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2023년부터는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어왔습니다. 그의 이적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축구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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