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안 비르츠(22)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레버쿠젠과 비르츠 이적에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2,361억 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금액이자,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연봉도 최대 2,200만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17세의 나이로 레버쿠젠에서 데뷔해 197경기 57골을 기록했다. 오른발잡이지만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그는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득점력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29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 포칼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보냈고, 개인 성적으로도 45경기 16골 14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에 나섰지만, 리버풀이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마이클 에드워즈 CEO가 유소년 시절부터 가족과 접촉해온 장기적 관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비르츠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도전이 설렌다.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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