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두 팀은 CF파추카, RB잘츠부르크와 함께 H조에 속해 있으며, 조 1위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신임 사령탑의 데뷔전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는데, 알론소 감독은 2024-2025 시즌까지 레버쿠젠을 이끌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알힐랄은 유럽 최고 명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인자기 감독은 전 소속팀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두 감독의 첫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34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알힐랄도 전반 41분 마르코스 레안드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앙 네베스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르다 귈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귈러는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가르시아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은 알힐랄의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알힐랄 역시 빠른 역습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했으나 추가골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리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이 부누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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