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한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지인 이라크로 출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대표팀에 발탁된 26명 중 21명이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향했으며,

남은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명보 감독의 선수단 컨디션 및 손흥민 선수 출전에 대한 언급



홍명보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에 대해 이야기하며,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과 시즌을 마친 유럽파 선수들 모두 큰 어려움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 부상 여파가 있었던 주장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는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흥민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는 충분히 확인했지만, 이라크와 쿠웨이트 두 경기를 치르는 만큼

어느 경기에 집중할지는 현지에서 손흥민 선수와 더 논의하여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황희찬, 이강인 등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지난주까지 충분히 훈련을 소화했다고 덧붙였습니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전진우 선수의 소감



이번 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된 전북 현대의 전진우 선수는

생애 첫 태극마크에 대한 떨림과 함께 큰 관심에 실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겸손한 포부를 전했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존경해온 선수이며,

직접 만나보니 동네 형 같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눈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오는 것이 중요하기에 전혀 문제 되지 않으며,

손흥민 선수가 장난을 걸어주며 분위기를 풀어주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며,

다른 뛰어난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팀원으로 함께 싸우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향후 일정 및 월드컵 본선 진출 시나리오.



이라크 현지에 도착하여 적응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6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와 예선 9차전을 치릅니다.

이 경기를 마친 후 곧바로 귀국하여 6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됩니다.

현재 C조 선두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와의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최소 2위를 확보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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