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15년 '무관' 설움 털어내다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5년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1-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감격과 소감
주장 손흥민 선수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포효하며 감격했습니다.
경기 후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허리에 태극기를 두르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늘만큼은 저도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년 동안 팀이 이루지 못한 것을 해냈다는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정말 놀라운 기분이고,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며 "꿈이 진짜로 이루어졌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팀원들과 똘똘 뭉쳐 이뤄낸 결과라고 덧붙이며,
한국 팬들에게도 새벽부터 응원해주신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경기 출전 및 우승 세리머니
이날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 선수는 후반 22분 히샤를리송 선수와 교체되어 약 30분간 활약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동료들과 뜨거운 기쁨을 나눴으며,
시상식에서는 팀의 주장으로서 맨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무관'의 역사, 드디어 깨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손흥민 선수의 프로 데뷔 15년 만에 얻은 첫 번째 메이저 트로피입니다.
독일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우승의 기쁨이었습니다.
토트넘 구단으로서도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들어 올리는 감격적인 트로피입니다.
이로써 손흥민 선수 개인과 토트넘 구단 모두 '무관'의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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