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폴 포그바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11월 30일을 기준으로 계약이 종료되며,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선수로서의 미래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해지의 주된 이유는 도핑 위반으로, 포그바는 지난 시즌 개막전인 우디네세전에서 실시된 약물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두 번째 샘플 검사를 요청했으나 결과는 동일했고, 결국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포그바는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여 징계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 그는 CAS의 결정에 대해 "악몽은 끝났다"며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미 진행 중인 징계로 인해 포그바는 내년 3월에야 복귀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포그바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으며,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킨 선수를 보유하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으며, 그의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의 메이저 리그 사커(MLS)로 알려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포그바의 미래가 며칠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유벤투스와의 계약 종료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포그바의 MLS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그의 절친한 동료 제시 린가드는 K리그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 축구 팬들은 포그바가 K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MLS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보인다.

포그바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의 복귀가 어떤 팀에서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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