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4월 27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KT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이 승리로 한화는 시즌 2연승을 기록하며 17승 13패가 되었고, KT는 2연패에 빠지며 14승 1무 14패가 되었습니다. 이날 한화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은 선발 투수 폰세의 눈부신 역투였습니다. 폰세는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으나 이내 안정을 찾고 7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와 4사사구만을 내주며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특히 폰세는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세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한화 타선은 2회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진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하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폰세의 호투 속에 2-0 리드를 지켜가던 한화는 7회말 이진영의 2루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대주자 이원석을 3루까지 보낸 뒤, 심우준의 적시 3루타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습니다. 특히 이진영은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KT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폰세가 내려간 9회초에 들어서야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9회초, KT는 정우주를 상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적시타와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배정대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3, 한 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한화의 4-3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화는 선발 폰세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KT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연승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KT는 추격조의 활약으로 마지막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