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복귀에도 레이커스가 연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5-146으로 패배했다.

루카 돈치치가 34점 8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5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르브론 제임스가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반면 시카고는 코비 화이트가 36점 3리바운드, 마타스 부젤리스가 31점, 조쉬 기디가 15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 8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폭발했다. 돈치치는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폭격했고, 시카고의 수비는 돈치치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돈치치는 1쿼터에만 17점을 올렸다. 시카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시카고의 에이스 화이트도 1쿼터에만 16점을 올리며 맞섰다. 32-31, 시카고의 근소한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시카고의 뜨거운 화력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기디와 부젤리스가 공격에 앞장서며 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의 수비는 꾸준히 별로였다. 시카고에 연속으로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제임스의 활약도 아쉬웠다. 제임스는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모습이었다. 전반 5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반면 돈치치는 맹활약했다. 전반에만 3점슛 7개 포함 29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65-62로 시카고가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전열을 가다듬은 레이커스의 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반대의 흐름이 나왔다.

시카고의 공격은 여전히 식을 줄 몰랐고, 3쿼터에만 3점슛 9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하는 폭발력을 뽐냈다. 반면 레이커스는 여전히 제임스가 부진했고, 리브스와 돈치치가 개인 기술로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쿼터를 39-27로 앞선 시카고가 104-89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시카고의 화력은 계속됐다. 시카고의 3점슛은 던지는 족족 림을 갈랐고, 레이커스의 수비는 경기 내내 형편없었다.

믿었던 제임스마저 손쉬운 공격 기회를 놓치며, 점수 차이는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이른 시간에 시카고의 승리가 확정됐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뼈아픈 패배였다. 경기 내내 수비가 엉망이었고, 복귀전을 치른 제임스도 매우 부진했다. 한창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레이커스에 타격이 큰 패배다.

2025년 3월 23일 NBA 경기 결과

(41승 29패) 인디애나 108-103 브루클린 (23승 48패)

(34승 36패) 애틀랜타 124-115 골든스테이트 (41승 30패)

(44승 26패) 뉴욕 122-103 워싱턴 (15승 55패)

(35승 35패) 새크라멘토 108-114 밀워키 (40승 30패)

(43승 27패) 레이커스 115-146 시카고 (31승 4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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