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한화 이글스의 유망주

정우주(18·한화 이글스)는 2순위로 지명된 후 23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우주는 최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던지며 내야 땅볼 1개와 내야 뜬공 2개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전주고 출신의 정우주는 지난 시즌 고교 무대에서 16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45⅔이닝을 던져 삼진 80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다. 그는 호주 캠프에서도 시속 154㎞를 던지는 등 '파이어 볼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 선수의 데뷔 가능성

정현우와 정우주는 모두 2006년생으로, 데뷔 첫해부터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키움은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타자로 채워 선발 투수진에 국내 선수를 더 많이 기용할 계획이며,

한화의 정우주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과 류현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엄상백,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화는 2003년생 문동주, 2004년생 김서현, 2006년생 정우주 등 젊은 강속구 투수들의 활약을 통해

2025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키움 역시 9월 군 복무를 마치는 안우진이 돌아오면 정현우와 함께

'좌우 국내 에이스 재목'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