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아웃 금액인 약 1118억원을 지불하고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이 몇 달 동안 쿠냐를 영입 후보로 고려해왔으며, 그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과 에이전트와의 좋은 관계 덕분에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그는 2024~2025 시즌에 24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울버햄튼의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은 약 6200만 파운드(약 1118억원)로, 여러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이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현재 아스널은 베냐민 셰슈코, 알렉산더 이삭, 올리 왓킨스 등 다른 선수들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이들의 영입이 무산될 경우, 바이아웃이 있는 쿠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쿠냐가 아스널로 이적할 경우, 그는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등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러한 경쟁은 쉽지 않겠지만, 아스널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쿠냐에게는 매력적인 이적이 될 수 있다.

한편, 쿠냐가 팀을 떠난다면 황희찬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현재 황희찬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쿠냐의 이탈은 그의 경쟁자가 사라지는 결과가 된다. 황희찬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체 출전으로 가끔 경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출전 기회의 부족은 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 마르세유로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남아 있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의 실력을 부인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그가 마르세유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울버햄튼이 그를 보내지 않으려 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즌 초반의 부진이 그의 마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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