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앤디 네일러 기자는 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윤도영의 비공식 바이아웃을 발동해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윤도영은 다음 시즌부터 브라이튼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에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그의 과감한 드리블과 돌파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그는 강등권에 처해 있던 대전의 공격에서 빛나는 존재로, 팀은 윤도영의 활약 덕분에 8위(38경기 12승 12무 14패·승점 48)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윤도영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윤도영의 재능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었다. 그는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에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아 조별리그 전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축구계 관계자는 "양민혁이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기 전만 해도 윤도영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적 시장에서 윤도영의 행선지로는 지난해 가을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유력하게 거론되었으나, 최근 브라이튼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변화했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의 영입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으며,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만큼 그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윤도영은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브라이튼 이적을 확정할 예정이며, 대전에서 전반기를 소화한 후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다. 이로써 윤도영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능으로서, 유럽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의 이적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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