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자신의 애정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고 발표하며, 그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1년 동안 이 클럽에서 활약하게 된다. 그는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라 있으며, 역대 최다 도움(68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1-2022 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과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을 수상하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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