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의 경질 소식은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과 일본 언론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신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고 보도하며, 인도네시아 팬들이 SNS에 남긴 불만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믿을 수 없다", "다시 암흑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의 지도 아래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U-23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이끌며 팀을 중동의 강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로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1승 3무 2패로 조 3위에 올라 있으며, 각 조 1~2위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신 감독은 지난해 6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였으나, 미쓰비시컵에서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경질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CNN 인도네시아는 PSSI의 발표 이후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전하며, 많은 팬들이 신 감독의 경질에 슬픔을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PSSI는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인도네시아 축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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