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최근 스페인을 넘어 영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새해가 밝으면서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손흥민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되며,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스페인 언론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스쿼드에 등록하지 못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으며,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매각해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의 연봉을 손흥민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보이자 이적설은 잠시 잦아들었으나, 새해가 밝으면서 다시금 이적 루머가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최소 1년 더 팀에 남게 된다. 이 경우 손흥민을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운 팀들은 이적 플랜을 철회하거나 토트넘과 협상해야 한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없이 합류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으나,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를 반박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그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 한 이적설은 계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와 관련이 깊으며, 손흥민이 구단의 레전드임에도 불구하고 계약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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