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프랑스 U21 대표 공격수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한 가운데, 그의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텔은 2024~2025 시즌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으나, 45분 동안 슈팅, 크로스, 돌파, 볼 경합 모두 0회를 기록하며 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영국 언론은 그의 활약을 혹평하며, "데뷔전에서 힘든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토트넘 동료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위협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토트넘은 텔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바에 따르면, 텔은 5500만 유로(약 825억원)의 선택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공격진 보강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티모 베르너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텔은 어린 시절부터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받아왔다. 빠른 주력과 드리블, 슈팅 능력이 모두 뛰어난 선수로, 지난 2022년 스타드 렌에서 맹활약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그러나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며,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베테랑 선수들에 밀려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임대 이적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토트넘은 텔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텔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미 바이에른과 텔 영입에 대한 이적료를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텔 영입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으며, 이후 맨유와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다른 팀들과의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적시장 종료 직전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토트넘 임대를 수용하게 되었다. 이후 토트넘이 임대 소식을 발표하며 영입이 성사되었고, 이는 팀에 꼭 필요한 영입으로 평가되었다. 텔의 합류로 공격에 뎁스를 더하게 되었고, 손흥민에게 가중된 공격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는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다. 6개월 안에 이를 증명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6개월을 위해 그를 데리고 온 게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텔이 손흥민의 대체자로서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TBR풋볼은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한 선수를 추가하며 수년간 토트넘 팬들을 괴롭힌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며, 텔이 올 시즌 리그 순위를 개선해야 하는 토트넘의 나머지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텔이 데뷔전에서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토트넘이 그에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텔의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성장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텔의 임대료로 최대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지급하고, 그의 주급도 전액 부담하는 등 총액 7000만 유로(약 1050억원) 규모의 대형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러한 투자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그리고 텔이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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