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나가요' 손흥민 진짜 화났는데, 정작 토트넘 감독은 "조기교체? 선수와 상의 필요 없어"
손흥민의 조기 교체에 대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4-1로 대승을 거두었고,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6점(5승 1무 4패)으로 리그 7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 등에서 결장했으며, 중요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EFL컵 경기에서도 빠졌다. 빌라전은 손흥민에게 중요한 복귀전으로 여겨졌으며, 그는 통산 빌라전에서 9경기 7골 3도움의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골에 도움을 주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에 히샬리송과 교체되었고, 이 과정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벤치에 앉아 분노를 표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56분을 소화하며 1도움, 드리블 성공 2회(시도 7회), 볼 터치 40회, 패스 성공률 88%(25회 중 22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2회(4회 시도),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승리 6회(시도 1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조기 교체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조기 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번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60분을 다 채우고 다시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경기 진행 상황과 상관없이 60분 이상 절대 뛰지 않을 예정이다. 다행히도 그 전에 동점골에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손흥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체 당시 손흥민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손흥민에게 다른 점을 보지 못했다. 선수들이 교체당하는 것을 좋아하면 오히려 놀랄 일이다. 손흥민과 상의할 필요가 없었다. 앞서 말했듯 우리에게는 전체적인 그림이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감독이 팀의 장기적인 계획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손흥민의 조기 교체는 부상 방지를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의 건강과 팀의 전반적인 목표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조율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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