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홈런 1위의 위엄을 증명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좌타 거포 르윈 디아즈 선수가 2025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홈런 부문 1위다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디아즈 선수는

홈런 더비 우승과 더불어 최장거리 홈런상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홈런 타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삼성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승엽 선수 이후 처음이며,

홈런 더비 우승과 최장거리 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2023년 채은성 선수(한화) 이후 2년 만입니다.







2025 KBO 올스타전 홈런 더비 상세 내용

1. 홈런 더비 진행 방식

이번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시간제와 아웃제가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제한 시간 2분 동안 타격하여 홈런 개수를 센 뒤,

2분 경과 후 예선에서는 2아웃, 결승에서는 3아웃이 주어졌습니다.



2. 참가 선수 및 예선 결과

이번 홈런 더비에는 르윈 디아즈(삼성), 박동원(LG), 송성문(키움), 이주형(키움),

안현민(kt), 김형준(NC), 문현빈(한화) 등 총 7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을 달성한 SSG 최정 선수는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불참했습니다.

예선에서는 르윈 디아즈 선수가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박동원 선수가 9개로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송성문 선수는 7개, 문현빈 선수와 이주형 선수는 6개,

김형준 선수와 안현민 선수는 4개를 기록했습니다.





3. 결승전: 디아즈 vs 박동원

결승전은 르윈 디아즈 선수와 박동원 선수의 대결로 펼쳐졌습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우측 담장에 설치된 ‘몬스터월’이 좌타자인 디아즈 선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먼저 타격에 나선 박동원 선수는 제한 시간 2분 동안 7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이후 3아웃 승부에서는 추가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디아즈 선수는 결승 초반 홈런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몬스터월에 걸리는 타구가 있었으나,

첫 홈런 이후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50여 초를 남기고 타임을 요청하며 호흡을 가다듬었고,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4개의 홈런을 연달아 때려내는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스윙에서 극적인 홈런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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