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방한 일정과 국내 팬들의 높은 관심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오는 7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친선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어서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집니다.

국내 축구 팬들은 안방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팀K리그 경기의 선예매분은 30분 만에,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과의 경기는

불과 1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욱일기' 논란 발생 경위 및 상징성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7월 2일 공식 SNS를 통해 아디다스와 협업하여

제작한 세 번째 유니폼을 발표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 속에서 일본인으로 보이는 팬이 'NUFC JAPAN'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과 흰색의 깃발을 흔드는 장면이 포함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깃발의 디자인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일본이 일으킨 전쟁과 식민 지배로 인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는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는 민감한 상징입니다.

서양권에서는 그 의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일본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오인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단의 해명 및 국내외 반응

논란이 확산되자 뉴캐슬 구단은 해당 영상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

구단은 "영상에서 불쾌함을 줄 수 있는 깃발이 등장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즉시 해당 영상을 편집 조치했다. 불쾌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과문은 단순히 '불쾌함'의 문제로 치부하며

한국 팬들의 분노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해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영국 언론인 '더선'과 BBC 등도 뉴캐슬의 무지를 지적하며,

특히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일본에게 아픈 역사를 가진 국가에서 금지되는 깃발을 사용한 점을 꼬집었습니다 .

아시아 투어를 앞둔 구단이 아시아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군국주의 상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논란이 한국 투어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전망

이번 '욱일기' 논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한국 투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부 축구 팬들은 뉴캐슬에 대한 분노로 인해 관전을 포기하고 입장권 환불을 고려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예정된 경기가 만석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구단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한국을 단순히 수익 창출의 대상으로만 여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뉴캐슬뿐만 아니라 상대 팀인 팀K리그와 토트넘 구단에게도 일부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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