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의 젊은 스타들이 맹활약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경기였다.

김혜성의 활약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벼락같은 홈런과 함께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끊고 시범경기 2번째 안타를 멋진 홈런으로 신고했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16타수 2안타, 타율 .125로 기록되고 있다.

김혜성은 5회말 1사 후, 샌프란시스코의 우완 투수 메이슨 블랙의 초구 91.6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팬들은 그의 홈런에 기립 박수를 보냈고, 더그아웃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함박 미소를 지으며 김혜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정후의 성과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2루타를 하나 기록했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12타수 4안타(타율 .333), 1홈런 2타점, 3득점, OPS 1.134로 매우 인상적이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 선발 투수 맷 사우어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09.6마일(약 176.4km)로 매우 빠른 타구였으며, 370피트(약 112.8m) 거리를 날아갔다. 이후 3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는 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 루이스 마토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예나르 엔카나시온(지명타자), 케이시 슈미트(3루수), 데이빗 비야(1루수), 세르히오 알칸타라(2루수), 맥스 스태시(포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로 구성된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반면, 홈팀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3루수), 프레디 프리먼(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오스틴 반스(포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데이빗 보티(2루수), 김혜성(유격수), 락우드-파웰(1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진행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첫 타자로 나선 맥크레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시작됐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맥크레이는 마토스의 아웃으로 3루로 태그업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첫 점수를 올렸다. 3회초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에 기여했다. 이후 락우드-파웰의 좌측 2루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을 올렸다.

5회초, 이정후는 우완 투수 에드가르도 헨리케스를 상대했으나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 아웃되었다.

6회말, 김혜성은 1사 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동점으로 이끌었다.

7회말, 김혜성은 3루에서 호세 데 폴라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었다.

경기 종료

이정후는 6회말 수비 때 교체되었고, 김혜성은 8회초 수비 때 션 맥클레인으로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다저스가 승리하며, 앞으로의 시범경기에서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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