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수가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2주 후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MLB.com의 크리스티나 니콜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우석이 웨이트 트레이닝 중 손가락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은 특정 그립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우석은 현재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마이애미 구단이 발표한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2025 시즌을 대비하여 13일부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고우석은 2017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데뷔하였고, 2019년부터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354경기에 출전하여 368.1이닝을 소화하며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습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의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고우석은 지난해 5월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지만, 마이애미는 그를 트리플A로 등록한 후 방출 대기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른 구단의 관심이 없자 다시 더블A로 내려가 시즌을 소화했습니다. 지난해 그는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44경기에 출전해 52.1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 6.54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그의 부상이 향후 시즌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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