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2024-2025 NBA 시즌 정규리그에서 유타 재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델타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119-131로 패하며 시즌 전적 32승 20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는 레이커스의 시작이 나쁘지 않았다. 하치무라 루이와 르브론 제임스의 3점슛이 림을 갈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하치무라는 19점 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오스틴 리브스는 15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가 각각 18점과 16점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잭슨 헤이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레이커스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30-33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무리되었다. 하치무라와 르브론의 3점슛, 그리고 돈치치의 연속 득점이 있었지만, 존 콜린스와 라우리 마카넨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2쿼터부터는 유타 재즈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마카넨과 코디 윌리엄스의 3점슛에 이어 키욘테 조지와 조던 클락슨에게도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전반 막판 조지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56-64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전에서도 레이커스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유타 재즈는 마카넨과 클락슨을 앞세워 무더기 실점을 헌납하며 레이커스를 압박했다. 리브스가 개인적인 활약으로 점수를 올리긴 했지만, 팀 전체의 지원이 부족해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는 마카넨뿐만 아니라 조지에게도 점수를 내주며 레이커스는 결국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한편, 유타 재즈는 마카넨이 32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조지도 20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시즌 전적 13승 40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레이커스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으며, 특히 주전 선수들의 부진이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에서의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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