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24-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17승 9패(승점 53)로 2위를 유지했지만, 정관장은 18승 8패(승점 50)로 3위를 지켰습니다. 두 팀 간의 격차가 3점으로 좁혀지면서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승점 61)과의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습니다.

경기 중 현대건설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가 3세트 도중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가는 불운이 발생했습니다. 위파위는 이번 시즌 팀 내에서 모마(566득점), 양효진(289득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그의 이탈은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14득점, 이다현이 12득점 5블로킹, 정지윤이 11득점 1블록킹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정관장이 부키리치와 표승주의 연속 공격으로 리드를 잡으며 현대건설을 압박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정지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세트를 내주었습니다. 2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와 7-7 상황에서 나현과 정지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모마의 추가 득점으로 25-20으로 세트를 따내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다시 끌려갔고, 정관장은 메가를 앞세워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 현대건설이 9-8로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정관장이 다시 집중력을 높이며 현대건설을 따돌렸습니다. 위파위의 부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정관장이 기세를 이어가며 12-17 상황에서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결국 4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고, 정관장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4-25로 크게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가 28득점 3블로킹, 메가가 26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은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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