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흔 살 생일을 맞이하며 사우디 슈퍼리그의 알나스르 구단에서 특별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날 호날두를 위해 준비된 것은 단순한 케이크가 아닌, 그의 축구 인생을 담은 화려한 3단 케이크였다. 이 케이크는 호날두의 유소년 시절부터 시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특히, 케이크의 최상단에는 호날두의 상징적인 바이시클킥 피규어가 자리 잡고 있어 그의 독특한 축구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알나스르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생일 파티에서는 팀 동료들이 호날두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그를 맞이했다. 훈련장에 도착한 호날두는 운동장에 마련된 케이크 앞에 서서 기쁨과 감사를 표현했다. 그는 '쌍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만면에 미소를 띠고, 동료들에게 짧은 생일 스피치를 했다. “어메이징한 선물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40세는 좋은 나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서 그는 “오늘 우리 팀의 승리가 내게는 가장 좋은 생일선물이다. 고맙다“며 동료들을 바라보며 쑥스러운 손짓으로 “이제 집에 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감사 인사는 동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호날두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는 알나스르 구단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가 오랜 시간 동안 활약했던 레알 마드리드 역시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당신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가장 따뜻한 축하인사를 전한다“며, “모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당신이 우리 클럽 전설이라는 것, 당신이 우리 클럽의 역사를 대표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멋진 하루 보내길“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하며 438경기에서 451골을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4번의 발롱도르 수상을 이뤄냈다. 현재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최다골 기록(135골)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여전히 축구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생일은 호날두에게 단순한 나이의 변화가 아닌, 그의 축구 인생을 돌아보는 특별한 순간이었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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