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4)에 대한 후벵 아모림(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아모림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로 이강인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의 공격수인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부진한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으며, 이강인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아모림 감독의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PSG에서 보여준 '멀티 포지션' 능력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이후 총 6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가장 많이 뛰었고,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제로톱, 왼쪽 측면 공격수, 심지어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출전했다. 이러한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은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강인은 PSG에서 총 24경기에 출전 중이며, 리그 16경기에서 9경기 선발, 7경기 교체로 출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PSG에서 완전한 선발이 아니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의 영입 1호 선수가 되는 것에 관심이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득점력도 주목받고 있으며, 맨유는 중앙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측면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파이널 서드에서 필요한 득점을 해줄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맨유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재정적인 여건이 허락된다면 치열한 영입전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맨유뿐만 아니라 아스널과 뉴캐슬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스널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현재 주시하고 있는 한국 선수가 이강인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높아진 상황이다. PSG는 이강인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만약 이강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이적료는 2년 전 그를 마요르카에서 PSG로 데려올 때의 2200만 유로(약 330억원)의 최소 2배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PSG가 임대를 허락한다면 아스널은 협상 테이블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이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리그 16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올라있고, 이는 이강인의 리그앙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3골(4도움)을 넣었다.

최근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1-0 승리에 기여하며 PSG 입단 후 벌써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처럼 이강인은 PSG에서의 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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