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그 8위 / 승패패승승)

명실상부한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클럽 중 하나. 이전 시즌 여러 악재 속에서도 리그 3위와 FA컵, 카라바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는 에버튼의 수비를 공략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으며 1-0 신승을 거뒀다.장, 단점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주장' 아스필리쿠에타(DF)가 재계약하며 팀에 남았고, '주력 수비수' 쿨리발리(DF)도 인상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과 3백의 중앙에 실바(DF)를 필두로 한 수비진은 많은 경험치로 노련하게 상대를 막아냈다. 반면, 공격 쪽에서는 뚜렷한 강점이 나타나지 못했다. '신입생' 스털링(FW) 제로톱을 가동하며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주변의 하베르츠(MF), 칠웰(DF)같은 전력들의 경기력이 여전히 올라오지 않아 세부적인 공격 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맞춤 전술에 능한 투헬 감독이기에, 손흥민(FW)을 필두로 한 토트넘의 '좌측 공격'을 막기 위해 쿨리발리를 오른쪽 스토퍼로, 새롭게 영입한 쿠쿠렐라(DF)를 좌측 스토퍼로 가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연한 전술 변화를 통해 토트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것으로 보이지만, 멀티 득점까지는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토트넘 (리그 1위 / 승무승패승)

이전 시즌 막판 좋았던 기세를 이어 개막전에서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맹폭을 가했다. 이번 리그 개막전에서 유일하게 4골을 집어넣은 전력. 하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특히나 상대 팀 감독인 투헬의 부임 이후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5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언급했듯이, 4골을 뽑아낼 만큼 공격 짜임새가 좋았다. 전방의 손흥민(FW, 이전 경기 1도움), 케인(FW) 쿨루셉스키(FW, 이전 경기 1골 1도움)의 삼각 편대 뿐만 아니라 '좌-우 윙백'의 세세뇽(DF, 이전 경기 1골)과 에메르송(DF, 이전 경기 1도움)도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이번 일정도 비수마(MF), 페리시치(MF)같은 전력들이 선발 명단에 들어올 수는 있겠으나, 3백을 기초로 한 전체적인 짜임새는 변하지 않을 예정. 하지만, 한 가지 변수는 앞서 언급한 투헬 감독 부임 이후 극도의 열세. 멀티 득점과 승리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예상

양 팀의 최근 5차례 맞대결 중 4번의 언더(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언더(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또한 첼시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에게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5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첼시의 전방 공격 짜임새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과 토트넘이 개막전에서 보여준 뛰어난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연패를 끊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양 팀의 승리 배당이 다소 애매한 면도 있으므로 무승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