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라이언 펠트너(2승 3패 6.0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던 펠트너는 투구 내용 자체는 그냥 엉망이었다. 금년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을때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갤런에게 완벽히 막히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그야말로 손도 발도 내밀지 못하고 막혀버렸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쿠어스 필드에서 완봉패를 당한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3이닝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다니엘 바드를 제외한 투수들은 신뢰할수가 없는 레벨입니다.

◈애리조나 

토미 헨리(1승 1패 3.75)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0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데뷔 승을 거둔 헨리는 기교파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쿠어스 필드 경험은 처음이고 원정에서 플라이볼 투수의 성향을 보여준다는건 불안함을 가중시킬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1차전보다 더 좋은 장타력을 과시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조금 더 집중력 향상이 필요할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나름 쿠어스에서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반갑게 느껴질 것입니다.

예상

양 팀의 선발 투수 모두 선발로서 5~6이닝을 버틸수 있느냐에 대해선 의문이 있습니다. 오히려 누가 잘 버티냐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결국 경기 후반에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최근 경기 후반의 타격 집중력은 애리조나가 조금 더 좋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