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틴 페레즈(9승 3패 2.85)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페레즈는 원정에서 가끔 무너지는게 하필 휴스턴 상대로 터져나온게 아쉽다. 금년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7월 15일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등 시애틀에게 강한 투수인데 낮경기에 피홈런률이 높은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코리 시거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반등을 이뤄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12개의 안타중 장타가 5개라는 점도 주목할만한 포인트. 그러나 불펜 소모가 많았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페레즈에게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애틀 

로건 길버트(10승 5패 3.47)가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9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길버트는 8월 들어서 2경기 연속 6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급격히 나빠진 상태다. 물론 양키스에게만 당했다는 변명도 가능하고 17일 텍사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할 정도로 텍사스에게 강한 투수이긴 한데 최근 체력 부족으로 구위 자체가 사라졌을 가능성을 절대로 무시할수 없다는게 길버트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더닝과 버크 상대로 수아레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결정적인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희생플라이가 나와주는건 좋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1점차 승부일때의 얘기다. 2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플렉센은 4개의 볼넷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불펜 체질은 아닌것 같다.

예상

최근의 길버트는 공의 힘이 부쩍 떨어진 상태다. 아무리 텍사스의 타선이 홈에서 부진하다고는 해도 길버트 공략은 해낼 힘이 있는 편. 마틴 페레즈를 시애틀 타선이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지만 페레즈 상대의 시애틀은 홈런 외에 득점 루트가 없다는 점이 결국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