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브래디 싱어(5승 4패 3.4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싱어는 후반기의 호조가 이어진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7월 이후 4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투구 내용이 좋은 투수인데 문제는 낮경기 성적이 4승 3패 3.86 피안타율 .291로 낮경기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히니와 마틴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다저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여러모로 아쉽다. 결국 팀의 전력 차이인셈. 5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그저 배팅볼 투수일 뿐입니다.

◈LA다저스 

타일러 앤더슨(13승 1패 2.72)이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8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앤더슨은 샌프란시스코 원정의 부진을 단숨에 극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7월 이후 원정 경기 투구도 꽤 안정감을 찾은 편인데 낮 경기에 3승 2.01로 대단히 좋고 22.1이닝 무피홈런으로 낮경기의 안정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6발 포함 1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게다가 득점권 집중력도 꾸준히 유지해주는 중.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주력 투수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위력적입니다.

예상

타일러 앤더슨의 안정감은 뻥튀기 된게 아니라 정말로 좋은 투구 내용으로 증명된 부분입니다. 특히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이 내세울수 있는 강점이 될듯. 물론 싱어의 투구는 최근 한달 간 캔자스시티의 선발 투수들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만 낮경기 투구가 좋지 않고 켈러가 전날 무너진 경기 다음날의 싱어는 똑같이 무너지는 편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