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저스틴 던(1패 5.7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9일 메츠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던은 평균 타구 허용 속도가 100마일에 육박할만큼 투구 내용이 많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이 강점은 될수 있지만 발전이 없는 유망주에게 많은걸 바라긴 무리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드리언 샘슨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완벽하게 타격감이 죽어버린 모습이 역력합니다.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둘째치고 11개의 잔루는 계속 문제가 되는 중. 불펜의 실점은 이제 상수라고 봐도 좋다.

◈시카고컵스 

키건 톰슨(9승 5패 3.36)이 생애 첫 10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톰슨은 7월부터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일단 패턴상으론 고전 패턴이긴 한데 낮 경기에서 2승 1패 2.30 피안타율 .214로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앞선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걸 갚아줄수 있는 찬스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이번 신시내티 시리즈에선 상당히 위력적인 타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즈키 세이야는 중심 타선에서 제외해야 할 듯.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션 뉴컴의 부활이 정말 반가울 것입니다.

예상

던과 톰슨은 신시내티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러가지 의미로 박빙이 될수 있습니다. 톰슨이 낮 경기에 강하긴 하나 아무래도 원정이라는 점이 걸린다. 하지만 최근 신시내티의 타선은 득점권 집중력이 여러모로 아쉽고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에서 무려 컵스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타격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