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이탈리아 1부 1위 / 승승패승승)

엠폴리를 잡아내면서 2위 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8점까지 벌렸다. 시기가 이르기는 하지만,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는 기대치는 점점 커지는 중. 올 시즌 나폴리의 키워드는 전진성. 골을 넣더라도 공격적인 기조를 잃지 않고 꾸준히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다. 로보트카-앙귀사-지엘린스키(CM)로 이뤄진 중원이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패스와 로보트카의 개인 기량으로 상대의 압박을 분쇄하는 모습. 이 때문에 나폴리의 경기에서는 골이 늦게 터지더라도 연속으로 골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 이전 경기에서도 선제골이 70분 경에 나왔지만 88분에 추가골이 나오면서 3경기 연속으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전진성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수비진들의 부하는 다소 있는 편. 그러나 팀 중원과 수비진의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팀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가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는 상태. 앙귀사(DM)도 간헐적으로 수비를 도와주러 후방에 개입하는 빈도가 있는 편이고, 오시멘(FW)과 로사노(lW)도 활동반경이 넓어 필요시에는 수비에 지원을 해줄 수 있습니다.

◈우디네세 (이탈리아 1부 7위 / 패패무무무)

7경기쨰 승리가 없다. 부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초반 돌풍의 핵심이었던 득점력이 갑자기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우디네세가 기록한 골은 2골. 3백 스토퍼들의 적극적인 전진과 데울로페우(FW)의 전개로 많은 골을 넣었으나, 베투(FW) 등의 부진으로 인해 ‘주포’가 방점을 찍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던 것이 원인. 이전 경기에서는 데울로페우의 파트너로 석세스가 나와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좋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3백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던 베카오(CB)와 우도지(LB)의 결장도 꽤 아쉬운 대목. 그래도 기본적인 수비 체계는 단단하다. 3백과 3명의 미드필더로 상대와의 중원 숫자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는 모양새. 나폴리가 4-3-3을 가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어도 중앙 싸움에서 수적으로 밀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점유율을 우디네세가 가져올 가능성은 전력 상 많지 않다고 보는 것이 옳으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장점은 보여줄 수 있을 것.

예상

나폴리가 승리할 경기가 될 것입니다. 최근 우디네세의 화력이 매우 줄었다는 점이 이유. 득점을 만들어야 할 데울로페우의 파트너가 부진한 모습인 것이 꽤 크고, 적극적으로 전방 가담을 했던 베카오와 우도지의 결장이 치명적인 상태다. 우디네세가 나폴리를 상대로 중앙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수비적으로는 장점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득점력 난조로 인해 승부를 뒤집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언더 ▼(2.5)도 추천해볼 수 있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