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전날 11-5 승리를 챙겼다. 상대 에이스 오노 유다이에게 4이닝 5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내용을 선사했고, 이후 후속 투수까지 공략하는데 성공해 무려 11득점을 타선에서 냈다. 라이언 맥브룸이 오노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린 것이 기세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3~6번에서 이 경기 모든 득점이 나와 중심타선이 제대로 제 역할을 해냈다. 선발 오세라 다이치가 8이닝 5실점으로 실점은 꽤 있었지만, 어쨌든 8이닝이나 소화해 에이스의 체면을 세웠다.

◈주니치

20일 경기에서 5-11로 패했다. 오노 유다이가 초반에 만루포를 맞는 등 난조를 보인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타선이 오세라 다이치 상대로 무려 5점을 뽑았지만, 오노가 더 난조를 보이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이날 라인업에 주전 2명이 복귀를 했는데, 부상으로 빠졌던 오시마 요헤이와 코로나로 결장했던 키노시타 타쿠야가 주전으로 나섰다. 현재 이시카와 타카야 정도를 제외하고는 베스트 타선이라 할 수 있는 상태. 실제 오세라 상대로 5점을 뽑을 정도라면, 만만치 않은 타선이라고 봐야 한다.

예상

선발투수에서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오카노가 이미 한 번 히로시마 상대로 무너진 적이 있고, 모리시타가 한 번 무너지기는 했어도 다음 주니치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해 2이닝 8실점 경기는 그냥 예외로 보는 것이 맞다. 더구나 전날 히로시마 타선이 크게 폭발했다는 점까지 고려해 히로시마의 무난한 승리가 나올 확률이 높다 판단된다. 선발투수 차이가 커 히로시마가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어 보이는 경기다. 언오버 기준점이 6.5점인데 생각보다 히로시마 타선이 더 잘 터질 수도 있고 주니치도 주전들 일부가 복귀를 해 타선이 나아진 모습이다. 오버부터 봐야 한다.